2005년 4월 18일 월요일

T-shirts

동대문에 가방사러 갔다가 티셔츠만 2장 사왔다.


왠지 만화 character 그려진게 재미있어 보여서 말이지.
슬램덩크 정대만 1장, 미국 만화에 나오는 벌(Bee) 캐릭터 1장.


동대문만 그런 줄 알았는 데,
돌아오는 길에 코엑스 몰도 보니 캐릭터 그려진 옷이 꽤 있더군.
(Clride같은 브랜드들..)


캐릭터 티셔츠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층이 제일 많이 입고
그 다음은 사실 30대인 것 같다.
자식이 1~6살쯤 되는 아줌마, 아저씨들이 꼬마들 옷 사주면서 같이 한 벌씩 사 입는 다.
울 회사에서도 최모 팀장님이나 임산부 아줌마들이 꽤 입는 것 같다.


그 다음으로 많이 입는 층은 나처럼 피터팬 증후군이 걸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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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은 언제가도 호객행위가 너무 심하다.
무슨 홍등가도 아니고 짜증나서 가기 싫을 때가 좀 많다.
그래서 물건을 사도 점원이 말을 안 거는 곳에서 주로 산다.
도무지 차분히 둘러볼 수가 없다.
지나가기만 해도 뭐 살꺼냐고 물어보고, 심지어는 팔을 잡고,
안 고르면서 오래있으면 화를 낸다.


반면에 백화점은 비싸기는 한데, 서비스료가 많이 포함되있어서 확실히 친절하다.
그리고 "그냥 둘러보러 왔어요."라고 말하면 더 이상 관심갖지 않는 다.
둘러보게 내버려둔다.
고객에서 어울리는 옷으로 추천도 더 잘해주는 것 같다.


동대문, 용산 상인들은 손님들 겁줘서 물건 강매시키기 세미나라도 듣는 걸까?;;
그 중에서도 밀레오레가 두타보다 더 심한 것 같다.
차라리 말 못 알아듣는 외국인이 물건 사기는 더 편할 것 같다.


"골라골라", "싸요싸." 이런 동네 장터의 마케팅은 시끄러운 것을 빼면 괜찮은 데,
"거기 가는 삼촌, 오빠, 총각, 학생"이런 식의 표현은 왠지 익명성을 잃는 것 같아서 싫다.
사생활을 조금 침범해 들어오는 것 같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좀 더 심각해서 광고판이 행인들의 실제 이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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