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27일 수요일

신문과 책

모든 사물에는 용도가 있다.
그 용도는 시간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어제의 역사(소식)을 알기에 가장 좋은 도구는 신문이다.
하루 30분 ~ 1시간 정도 투자하면 대충 어떤 일이 벌어졌는 지 알 수 있다.


그럼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아는 데 좋은 도구는 무엇일까?
지난 100년간 발행된 신문을 다 사서 읽어야 할까?
100년 x 365일 = 36500 부나 된다.
1부를 30분씩 읽어도 잠자거나 쉬지않고 읽는 데 18250시간 = 760일 = 2년이
걸린다.


내가 이미 100살이 된 노인이라면 지난 100년 중 2년을 신문 읽는 데
투자했어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아깝지 않지만
지금 20대인 내가 2년을 들여서 그 신문들을 다 읽는 다고 해서
내 삶이 그만큼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100년짜리 역사를 요약하고 중요한 것만 잘 정리해둔 책을 10시간 정도 읽으면 된다.
필요할 때가 있다면 과거의 신문을 찾아보면 된다.


신문 뿐만 아니라 뉴스그룹, 게시판 같은 것들도 다 마찬가지다.
선배들은 거기에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고 주장하지만
선배들은 거기에서 정보와 지식을 얻었을 지라도
우리가 지식을 얻을 때는 그곳을 헤매는 것보다
선배 중 어느 하나가 정리해 두었을 책을 읽음으로써
더 짧은 시간에 같은 지식을 얻을 수도 있다.


최근 소식, 최근 기술은 신문, 뉴스그룹을 찾는 게 좋지만
5년 이상 된것이라고 생각하면 책을 보는 것이 좋다.


5년 이상된 선배가 "당시에 나는 그것을 책이나 신문을 통해 알게되었어"라고 말한다면
역시나 책을 보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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