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8일 월요일

소집 해제 - 민간인 되다.

4월 17일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주민등록등본에도 나오고, 병무청에도 나온다.


마법이 풀린 피오나 공주 같은 기분이다.
(피오나보다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나으려나.)
로마 시민권을 얻은 외국인이라고나 할까.
(로마도 군복무를 해야 시민권을 준다.)
시니컬하게 표현하자면 예비군 편입(예비군 1년차)


기념으로 친구들과 영화 한 편을 보고 가볍게 축배를 들었다.
내일 아침에는 잽싸게 삼성동 공항 터미널에 가서 여권을 만들어야지.


회사도 맘대로 옮길 수 있고,
전쟁나도 징집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늘어났다.
(생존 확률이 조금 높아진다고나 할까..)
귀찮은 특례실사도 이제 안녕~
(사실 별로 달라진 것도 없는 것 같은 데,
 여러가지 가져다 붙이려니 힘드네;;)


0x학번 아가들과 수업들어줄 날도 멀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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