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9일 화요일

체험

젊어서 시간과 바꿀만한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체험'인 것 같다.
그래서 여행도 다니고 온갖 미친짓을 다 해봐야 한다.


뭐 별로 큰 짓을 벌리고 있지 않으면 작은 삶 하나, 하나도 체험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슈퍼에 가서도 새로운 과자나 음료수가 나오면 꼭 사먹어보고
괜히 현대백화점을 두리번 거리면서 돌아다녀본다.


회사의 온갖 세미나도 모두 참석하고 있다.
재테크, 기술, 기획, 디자인 세미나 등...


코엑스에는 특히나 특이한 과자점들이 몇 개 있다.
얼마전에 가본 사탕 전문점이라든지,
현대 백화점이나 링코에는 1,000원짜리 과자도 많이 판다.
잘 고르면 맛있고, 가끔은 아주 불량 식품 같다.


오늘도 과자 한 봉지 사먹었는 데, 실패다.
하지만 작은 체험이 하나 더 늘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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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가면 바게트에 볶음 고추장 발라 먹어야 한다길래,
어떤 맛인지 미리 알아보려고 했는 데,
튜브형 볶음 고추장이 품절이란다. 동네 마트 5곳 갔는 데 없다.
그냥 튜브형 고추장만 있군. 볶음이 더 맛있고, 부풀어오를 위험도 적은 것 같은 데.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빵도 자주 사먹고, 오코노미야끼도 먹고,
일본식 라면, 돈까스, 만두도 자주 먹는 편이고
태국식 면도 먹고 하니까.
어쩌면 유럽에서도 남들보다 더 잘 적응 할 지도 모르겠다.
(특이한 과자, 초코렛, 사탕도..)


그리고 오늘은 뉴질랜드산 옥수수와 호박 요구르트, 기름 뺀 참치를 샀다.


호박 요구르트는 제주도 산인데, 1,800원(200ml) 좀 비싼 데 별로 맛도 없다.
그냥 프리미엄 가격으로 붙여서 여성층이 미용/다이어트 용으로 사게 만들려는 것 같다.
용기만 다이어트 식품처럼 멋있게 생겼다.
호박맛 하나도 안 난다. 그냥 맛없는 요구르트 맛이다.


보통 참치는 기름이 흥건해서 캔에 담겨 있는 데,
이 참치는 진공포장해서 비닐속에 담겨있는 것 같다.
여행갈 때 휴대하기 더 간편할 것 같다. 기름도 적고, 더 가벼우니까.
심지어 중량대비 가격도 더 싸다.
내일 먹어 봐야지.


뉴질랜드산 옥수수는 스위트 콘이라고 적혀 있는 데,
맛이 우리나라 것과 비슷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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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큰 일은 잘 안 저지르는 것 같다.
마라톤 도전이라든지, GRE라든지, 여자친구 사귀기 라든지..
대략 유럽 여행이 좀 큰 도전이라고 할 만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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