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
다음주에 팀을 옮기기로 했으니, 지난 1년간 뭘 했는 지, 정리해 봤다.
이 팀에게도 그렇고 옮길 팀에게도 뭔가 해줘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글을 몇 편 써봤는 데.
역시나 프로그래머 답지는 않다.
검색 기획자처럼 잔뜩 써놨다.
1년간 하던 일도 그렇고, 창의적으로 일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쪽으로 흐를 수 밖에 없었다.
개발자는 시키는 대로만 일하는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곳이라
뭔가 생각을 계속 할 수 있는 출구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프로그래머치고는 시장이나 조직 내부상황(일명 정치)에
민감한 곳에 있었던 것 같다.
(그래봤자, 전략기획, 마케팅, HR 이런 곳만 못하겠지만..)
연구소 같은 곳은 정말로 조용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다.
그래서 개발자들은 다들 나를 정치인이라고 하나보다.
다 시간의 뒷편으로 몰아넣고 다시 프로그래머로 돌아가고
9월에는 학생으로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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