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3일 수요일

D-4

이번주만 있으면 병특 끝난다.
상징적인 의미로만 생각했는 데,
어디 놀러갈 생각을 하니, 결국 병특 끝나고 거의 회사도 장기 휴직(사실상 퇴직)할 것 같다.


말년 병장이라는 건 말 뿐이 아니라 실제로도 그렇게 됐다.
내가 하는 일들을 모두 다른 사람에게 물려줘야 회사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일도 안 받으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 벌려 놓으면 나도 수습 못하고, 내 다음 사람에게 물려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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