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20일 금요일

핫도그

내가 좋아하는 간식 중에 하나이다.
핫도그를 먹을 때도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1. 케찹을 많이 바르면 먹는 도중 케찹이 떨어져 옷에 묻거나 얼굴에 묻는 다.
2. 조잡하게 만들면 빵과 소세지가 먹는 도중 분리되어 빵이 떨어져버린다.
3. 핫도그를 크게 만들고 바깥쪽에 큰 포테이토들로 코딩을 해버리면 맛있지만 입으로 쉽게 베어 물 수가 없다.


이런 불만 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까?
1. 좀 더 끈적하고 잘 떨어지지 않는 소스를 바른다.
2. 소세지와 밀가루 반죽이 좀 더 섞일 수 있는 화학적인 비율을 고민해본다.
    소세지 표면을 바꿔서 재료공학적인 마찰계수를 증가시키면 될까?
3. 핫도그 직경을 줄인다. 혹은 핫도그를 도넛같이 torus형으로 만들어서 stick에 꼿는 다던지..
   아무튼 다른 기하학적 모양을 고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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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핫도그
집에서 먹기 아주 편하다. 냉동 핫도그를 전자렌지에 1분만 돌리면 된다.
처음에는 항상 접시 위에 핫도그를 하나 올리고 랩으로 덮었는 데,
생각해보니 접시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핫도그를 바로 랩으로 싸서 전자렌지에 넣으면 된다.
접시를 꺼내야 하는 귀찮음이나 접시를 씻어서 다시 집어넣어야 하는 귀찮음을 줄일 수 있는 아주 실용적인 방법이다.


아 그리고 한가지 불만은 꼭 빵이 갈라져서 안에 소세지가 보이는 데, 빵을 갈라지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냉동실에 보관하는 동안 얼음입자가 빵에 붙어서 빵의 부피를 팽창시키고 구조를 약하게 만들어서 틈(crack)이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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