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24일 화요일

닭이냐 달걀이냐 (needs or expects)

사람들은 검색엔진에서 주로 어떤 것을 찾을 까?
인물, 연예(entertainment) .. 뭐 이런 걸 많이 찾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사람들이 그걸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인물, 연예(entertainment) 이외의 정보는
검색엔진으로 쳐도 결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다들 다른 분야의 좋은 정보는 검색엔진에서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도가 적은 것 같다.
needs가 없는 것이 아니라 expect가 없는 것이다.


시장을 분석할 때 빠질 수 있는 오류 중에 하나인 셈이다.
소비자가 필요하지 않아서 안 사는 것이 아니라 만족스러운 것이 없기 때문에
아예 기존의 생산자(provider)로 부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현재 시장의 상황과 점유율이 소비자에 관한 모든 정보라고 생각한다면
기존 시장에 있는 생산자들과 다를바가 없게 된다.
또 하나의 아류가 될 뿐 소비자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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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린이들은 왜 윷놀이와 잣치기를 좋아했을 까?
전통놀이라서? 민족 자긍심을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 때는 플스2도 없었고 XBOX도 없었다. 스타크래프트도 없었다.
그들은 윷놀이와 잣치기 외에는 다른 놀이는 알 지 못했고 존재하지도 않아서 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 놀이를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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