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25일 수요일

디자이너, 브랜드 전문가

디자이너나 브랜드 전문가 혹은 그것이 되기 위해 준비하는 산업디자인 같은 학과의 사람들을 보면
옷도 잘 입고 말도 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좋아하는 동네나 주로 노는 동네를 물어보면 대부분 "홍대 근처"를 꼽는 다.
홍대 클럽, 홍대 근처에 있는 길거리의 무슨 시장(?), 카페, 미술전, 음악회..


듣고 있으면 참 창의적이고 멋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 사람들은 나같은 이공계 출신이 하는 말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복잡한 건 못 알아듣겠다. 다른 이야기 해라."
"넌 집에서 쉴 때 뭐하니? 쉬기는 하는 거냐? 좀 쉬어라. 일에 미친거 아니냐?"
(지난 2달간 하루에 2번씩 우리팀 디자이너 아저씨가 내게 그렇게 말했다.)
아무튼 나는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재미있다.


광고업계에서 5년만 버티면 세상 어떤 일을 해도 잘 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인 것 같다.
온갖 정보를 다 모으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인맥도 넓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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