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24일 화요일

환경

세상 혼자 잘 하려고 해도 환경이 안되면 쉽지 않은 것 같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도무지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가 없어서 힘들다.
그냥 적응해서 남들처럼 편하게 살던지, 아니면 혼자 아웃사이더가 되야 한다.


"너 혼자 열심히 해봤자 별수 없어."
"우리가 다 그렇지뭐. 너라고 뭐 우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포기해, 너만 잘난 거야?"
"대충 살어. 우리처럼 대충 살아도 잘 살 수 있는 데 괜히 나서고 그래."
"너도 곧 지칠꺼야. 나도 너처럼 어렸을 때 그랬어."


주위에 아무도 관심없는 것을 혼자 공부하기도 쉽지 않고 그들에게 알리기도 쉽지 않다.
같이 바보가 되고 그들처럼 무기력해지고 복지부동해지는 게 싫다.


하고 싶은 게 많은 데,
독불장군처럼 나 혼자 해봤자 소용도 없고 남들과 같이 하자니 내 말 들어줄리도 없으니 힘들고 미치겠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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