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등학교 때 수능 언어영역의 일부 문제나 논술을 가장 잘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신문에서 주요 이슈를 잘 스크랩해서 읽는 것이었던 것 같다.
치맛바람 센 어머니들은 매일 중요한 기사만 스크랩해서 자식들에게 보여주곤 한다.
(나는 수능/논술이 없어서 안 그랬지만 내 동생은 어머니가 스크랩 해준 듯..)
blog의 트랙백 기능도 신문 스크랩에서 발전한 것 같다.
다른 사람의 글을 가져다가 내 블로그의 한 쪽에 모아두는 것..
모두 스크랩이다.
기업이나 경영, 경제를 연구하는 사람들도 대부분의 정보를 과거의 신문 모음에서 얻는 다.
그 날의 소식을 바로 그 때의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니까. 1차 사료로의 가치가 있다.
나중에 과거를 회고한 책 등을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은 현장감이 떨어지고 시간이 흐른 뒤 적은 내용이라
왜곡이 될 수도 있다.
우리 회사도 매일 회사/업계 관련 기사를 스크랩(뉴스 클리핑이라고 한다.)해서
사원들에게 e-mail이나 웹 게시판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검색/미디어의 개인화 관점을 생각해봐도 결국 각 개인이 원하는 기사를 자동으로 수집(스크랩, 클리핑)해주는
agent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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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잘 읽는 백수는 소심한 것이고 신문도 읽지 않은 백수는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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