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식당 혹은 술집에 가면 "아무거나"라는 메뉴가 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데, 아무거나 섞어서 주는 곳도 있고,
웨이터나 주방장이 맘대로 골라서 주는 메뉴도 있다.
이 메뉴를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웨이터라면 눈치 빠르고 사람의 취향을 잘 분석하는 사람을 뽑아서 그가 이 손님에게 어울릴만 한것을 추천해 주는 것이다.
주방장의 관점이라면 가장 많이 남는 재료들을 모아서 가격을 절감하면서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아무거나'라는 메뉴는 게으른 사람, 유유부단한 사람을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모험가와 창의적인 사람을 위한
메뉴도 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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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절름발이 메뉴"를 생각할 수도 있겠다.
고의로 필요한 재료 중에 하나를 생략해서 내오는 것이다.
어떤 것을 빼먹을 지는 랜덤. 거기서 손님은 색다른 맛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한 가지 더 들어간 메뉴"도 생각할 수 있다.
안 들어가도 되는 것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짬뽕에 레몬즙을 살짝 넣는 다던지.. 하는 일종의 퓨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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