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9일 목요일

안약

어제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눈에 안약을 넣어봤다.
예전에 라식 수술 가능여부를 test하려고 간호사 누나가 한 번 넣어준 적은 있었는 데..


첫번째 시도는 실패.
각도가 연직 방향이 아니라서 눈 아래 떨어져 버렸다.
2차 시도는 성공.
고개를 완전히 젓히고 안약통을 세워서 넣었더니 됐다.
그리고 안약이 눈에 골고루 코팅될 수 있게 눈을 깜박거렸다.


내가 남들보다 속눈썹이 길어서 안약을 넣으면 속눈썹에 걸리기 쉽다는 걸 알았다.
눈을 감빡거리는 동안 눈썹에 묻은 안약이 안경으로 튀었다.


안약은 먹는 약처럼 익숙하지가 않아서 자꾸 넣는 걸 까먹는 것 같다.
오늘도 4번 넣었어야 했는 데, 방금 한 번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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