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전 세대(40~50대)는 물건을 살 때, 값이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을 산다.
왜냐하면 그들이 고르는 물건이라는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싼 것보다 비싼 것이 수명이 몇 배 길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 세대는 오래 쓸 수 있는 것보다는 유행에 맞는 것을 산다.
유행이 지나면 값이 폭락해 버리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는 비싼 것을 살 필요가 없다.
싸고 유행이 금방가는 것이라면 유행이 바뀌었을 때 다른 것을 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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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대표적인 예로는 옷이 있다. 어른들은 옷을 고를 때 튼튼하고 비싼 것을 사서 여러해 입으려고 하지만
젊은이들은 싼 걸 사서 올해나 내년에 몇 번 입고 유행 바뀌면 다른 걸 산다. 그러니 굳이 튼튼할 필요가 없다.
너무 튼튼하면 가격이 비싸지고 버릴 때도 더 망설여 져서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이 된다.
다른 예로는 컴퓨터가 있다. 그것들은 1년이면 가격이 절반으로 떨어진다.
나이 드신 분들은 현재의 최신을 선호한다.
그들은 이렇게 질문한다.
"오래 쓸 수 있는 걸로 사라."
하지만 컴퓨터는 원래 오래 쓸 수 없는 물건이다.
몇 년후에 무난히 쓸 수 있는 기종은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것들이다.
아무리 큰 돈을 들여도 10년 뒤에도 쓸만한 컴퓨터를 살 수는 없다.
빌게이츠나 IBM사의 회장이나 부시 대통령이라고 해도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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