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일 월요일

연봉

회사 다닌지도 이제 일년이 넘었다.
친구들이 자주 물어본다.
얼마나 받는 지, 벌었는 지, 얼마나 저금했는 지.

여자들이 물어보면 "이 오빠는 아주 많이 번다"고 하고'
남자들이 물어보면 "굶어죽지 않을 만큼 받는 다"라고 말하기로 했다.
ㅋㅋㅋ

뭐 그냥 평균 정도로 준다.
직장인이라는 게 이런 식으로 평생 모으면서 아둥바둥 잘 살아가는 건가 보다 하는 생각도 하는 데.
사실 남들보다 2년 더 모았다고 벼락부자되는 건 아니다.
지금 회사 다니는 건 돈 벌러 다닌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 정도 돈은 부모 잘 만나면 얼마든지 더 상속 받을 수도 있는 돈이다.
(땅 한 두 평 더 있는 부모만 만나면 1~2년 봉급 쯤이야..)

돈도 벌지만 거기서 얼마나 많이 배울 수 있는 지,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 지가 더 중요하다.
대학원을 가든 회사를 가든 서른살까지 목표는 돈 xxxx만원 모으기가 아니라 얼마나 성장하느냐로 잡아야 겠다.

20대는 내 자신에게 투자해야지.
30대는 내 집 장만
40대는 자식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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