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뺨과 볼은 뭐가 다르지?
(국어시간이나 신체 부위에 관한 이야기 할 때 다룬 적 있나?
그 쪽에 대해 이런 미묘한 의문은 처음이다.)
뺨 : [관자놀이에서 턱 위까지의 부분] a cheek
볼 : [뺨의 한복판] a cheek
영어로는 같다.
한글에서 보면
"뺨을 때리다."
"볼을 어루만지다."
"볼이 붉어지다." (부끄러워서)
그럼 반대로 써볼까?
"볼을 때리다." (ball? ㅋㅋ 역시 이상하다.)
"뺨을 어루만지다." (음.. 이런 그런대로 말이 되네)
"뺨이 붉어지다." (뺨 맞아서 붉어진걸까?)
빰은 때리려고 있는 거고 볼은 붉게 물들이려고 있는 건가?
내가 생각하는 개인적인 인식은 이렇다.
뺨 : 피부 표면(2차원적)
볼 : 부피감이 있는 피부살(내부를 포함, 3차원적)
음. '뺨'이라는 글자는 좀 특이하군 된소리(ㅃ)와 이중모음(ㅑ)이 같이
오다니. 순 우리말 같지 않고 베트남어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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