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30일 화요일

[기사]<의학> 사무직의 신종질환 "과민성책상증후군"

사무직 근로자들 사이에 "과민성책상증후군"(Irr itable Desk Syndrome)이라는 신종질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29일 보 도했다.

이는 책상이 서류 등으로 어지럽게 널려진 가운데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장시간 근무하는 데서 오는 정신적-신체적 장애로 심한 경우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BBC는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컴퓨터 모니터를 생산하는 NEC-미쓰비시 사가 인간공학 회사인 오픈 어고노믹스 사의 협력 아래 2천명의 사무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 사에서 밝혀졌다.

이 설문조사 결과 67%가 2년 전에 비해 책상에 매어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답 했고 약 40%는 책상 위가 서류들로 너무나 어지러운데도 어떻게 할 수 없어 신경질 이 난다고 밝혔다.

또 35%는 책상에 앉아있는 자세가 바르지 못해 요통과 목의 통증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

사무직 근로자의 인간공학을 연구하고 있는 오픈 어고노믹스 사의 이른바 "책상 학(desktology)" 전문가인 니겔 로버트슨 박사는 이러한 책상증후군이 단순한 불편 함에서 만성통증으로 급속히 발전해 이러저런 형태로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는 사실을 사무직 근로자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슨 박사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 가장 생산적으로 책상을 관리하는 방법은 참지 말고 당장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말하자면 어지러운 책상을 누가 치워주 기만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직접 정리하라는 것이다.

또 책상의 관리와 앉는 자세에 더 신경을 쓰고 틈 나는대로 앉은 채로 스트레칭 을 하거나 책상을 떠나라고 그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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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ktology, 과민성 책상 증후군.. 용어가 참 재미있군.
역시 1시간에 한 번은 스트레치 해야 한다.
근육이 긴장되고 피곤해져서 더 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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