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낮아지는 정년과 불안한 고용환경 등의 영향 으로 직장인 10명중 3명은 공무원이나 전문자격시험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직장인 763명을 대상으 로 '직장인의 공무원.고시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8%(273명) 는 현재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중에는 남성(31.8%)보다 여성(43.7%)이 많았 으며 직급이 높은 직장인보다는 직급이 낮은 사원급(37.0%)이나 대리급(37.5%)이 더 많았다.
시험준비중인 직장인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시험은 '9급 공무원'(36.3%)이었으 며 다음으로 '전문자격시험'(21.2%), '7급 공무원'(19.4%) 순이었다.
전문자격시험중에서는 '공인중개사'가 39.7%로 가장 많았으며 변리사 19.0%, 세 무사 12.1%, 공인노무사 6.9% 등이 뒤를 이었다.
시험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아침형 인간'(14.7%)보다 퇴 근 후의 시간을 활용하는 '저녁형 인간'(76.9%)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사설 전문학원 을 다니는 사람보다는 '독학'(58.6%)을 하거나 '인터넷 강의'(26.4%)를 수강하는 직 장인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하루중 시험공부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2시간 미만'(65.6%)이 가장 많았 으며 한달에 투자하는 비용은 '10만원 미만'(70.7%)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시험준비중인 직장인중 현재 업무에 불만족하는 응답자는 34.1%인데 반해 보통(58.6%)이거나 만족(7.3%)하는 응답자는 65.9%로 나타나 직장인들이 업무에 대 한 불만보다는 고용불안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험을 준비하는 동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노후 대책의 막막함 때문'이란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담당하는 업무가 지겨워서' 14.0%, '일의 성과 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13.0%, '구조조정의 위협을 느껴' 9.7% 등이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낮아지는 정년과 구조조정 등으로 노후생활에 막막함 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정년이 긴 공무원이나 정년이 없는 평생직업을 찾 기 위해 공무원이나 전문자격시험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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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회사 와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줄 알았는 데.
뭐 결론적으로 저 사람들이랑 나랑 다를 바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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