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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대한 분해 속도를 가늠해 보는 유전자 검사로서 GG, GA, AA 타입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GG 타입이 술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즉 술의 분해 속도가 빠른 타입이므로 술에 강한 사람입니다.
AA 타입은 단 한잔을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며 심지어는 실신까지가는 타입으로 술을 마셔서는 안될 타입입니다.
GA 타입은 중간 타입으로 많이 마시지는 못하지만 적당량의 술을 소화해낼 수 있는 타입입니다. 문제는 술에 강한 GG 타입이 알콜중독자가 많다는 것이며 만일 중독 유전자 에 변이가 있으면서 GG 타입이라면 알콜중독의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반대로 AA나 GA 타입의 경우는 알콜의 분해시 발생되는 중간 단계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지 못하므로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술을 아예 마시지 않거나 절제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왜 사람마다 주량은 차이가 날까?
키가 큰 사람은 장이 길어 술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술을 잘 마신다는 통설도 있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이야기는 아니다.
주량 결정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내는 알콜분해효소,즉 아세트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cetaldehyde dehydrogenase), ALDH라는 것으로 주로 간에서 생성된다.
우리 몸 속에 흡수 된 술은 중간대사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거쳐 아세테이트로 바뀐 뒤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되는 이러한 과정에서 ALDH라는 효소가 작용하고, ALDH효소의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술을 분해하는 속도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술이 세거나 약하거나 하는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4가지 종류의 ALDH 중 활성도가 가장 높은 ALDH2의 유전자가 변형된 사람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술을 조금만 마셔도 금방 얼굴이 붉어지고 심지어 정신을 잃기까지도 한다.
이 변형 유전자는 우성으로 유전되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술에 약한 체질이 되는 것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의 경우 주량이 센 편이 아니므로 술을 극해 자제해야 하겠지만 어쩔수 없는 분위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게 된다면 잘 분해되지 않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극히 조심해야 한다.
한편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다른 아시아 민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ALDH 결핍률은 22.8로, 중국(35), 인도네시아(39), 일본(44), 베트남(57)에 비해 훨씬 적다. 태국은 ALDH 결핍률이 8.0으로, 아시아 국가 중 술에 강한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서양인들의 경우는 ALDH결핍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 따라서 우리가 흔히 서양인들은 육식을주로 하기 때문에 배속에 기름기가 많아서 술을 잘 마신다고 하는 통념은 사실이 아니며 술을 분해하는 효소가 변이가 없고 양이 많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ALDH가 많다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ALDH를 믿고 술을 많이 마실수록 그만큼 알콜 중독에 빠질 확률이 많다는 것이 기존의 연구 결과다.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에 비해 알콜 중독자가 많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중독 유전자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데 서양인들 특히 미국의 경우 중독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사람들이 48%에 이르지만 아시아는 2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서 아마도 세계 술 소비량이 많은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그러면 술을 계속 마시면 술 실력이 는다는 통설은 맞는 것일까? 이는 어느 정도 타당성 있는 얘기다. 우리 간 세포에는 ALDH 외에 알콜 분해를 측면 지원하는 여러 효소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MEOS라는 효소로 이러한 효소들은 일정 기간 알콜이 계속 흡수되면 능력이 활성화된다.
하지만 이러한 효소들의 작용은 ALDH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술 실력을 결정짓는 요소는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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