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6일 화요일

메모광

요즘은 메모가 부쩍 늘었다.
A4 용지를 반으로 잘라서 A5 규격으로 쓰고 있는 데 꽤 괜찮은 것 같다.
뭐든 생각나는 대로 아무때나 적고 있다.
한 10분 정도 생각하면 정리하고 살 붙여서 글쓸 때 100분 정도 쓸 분량이 되는 것 같다.
PDA 같은 걸로 정리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종이가 편한 세상이다.
A5용지를 수십장 모아다가 종이 집게도 집으면 아주 좋다.

장점
1. A4보다 종이의 낭비가 적다. => 공간, 무게에서 이득이 있음
  (글을 쓸 때 종이의 오른쪽 부분은 원래 많이 남기 때문에 큰 종이를 써도 한 줄에 쓰는 글의 양이 늘지 않아. A4가 A5보다 2배의 정보를 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A6용지로 자르면 문장이 중간에 끊긴다. 내가 쓰는 문장의 길이를 고려했을 때 A5가 최적인 것으로 보인다.
2. 디지털 장치는 구동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림을 그리기 힘드나 종이는 쉽다.
3. 저렴하다. (회사에 있는 A4 가져다 쓰면 된다. 공짜)

문제점
1. A4를 A5로 딱 맡게 자르는 게 쉽지 않다. 종이 가장자리가 1mm 정도 오차가 난다.
2. 집게로 집으면 뒷면을 쓰기 힘든 것이 아쉽다.
  (그렇다고 뒷면에도 글쓰를 쓰면 scan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불편하다.)

참고

집게로 집었을 때 사용하지 못하는 윗쪽 여백의 공간 : 2.5Cm
A5 용지의 높이가 21Cm이므로 2.5/21 = 12%의 공간이 윗쪽 여백으로 잡힌다.
A5에 내가 쓰는 줄(line)의 수 : 21~24줄
칸 수 : 영문 60~64칸
터미널의 표준 크기인 24x80과 대충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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