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6일 일요일

지식노동자

나는 지식노동자이고 싶다.


생각을 많이 하더라도 육체 노동을 조금이라도 줄 일 수 있다면 그 방법을 택하고 싶다.


프로그래머라고 해서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지식노동자는 아니다.


상사가 생각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스스로 생각하기를 거부하면 그 때부터는 육체노동자인 것이다.


 


생각의 부족을 육체 노동(키보드 타이핑의 반복)으로 때우고 싶지는 않다.


바보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에 맡기고 싶지도 않다. 좀 더 생각해서


간편하고(초기 아이디어가 항상 가장 간단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공사판에서 삽질을 하고 벽돌을 나르고, 종이에 풀칠을 하는 직업이라고 육체노동자인 것은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나간다면 그는 지식노동자이다.


좀 더 편하게(안전하게) 벽돌을 나르는 법을 찾고, 더 깔끔하고 빠르게 풀칠하는 법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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