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8일 월요일

"높은 사람이 없으면 되는 일이 없다."

"높은 사람(나)이 없으면 되는 일이 없다."
"이 사회는 높은 사람과 이야기하지 않으면 해결되는 게 없어."
라는 말을 사람들은 많이 한다.


그건 높은 사람이 항상 뛰어나고 아랫사람은 바보라서 그런게 아니다.
부하에게 적절한 권한과 책임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 있어도 권한을 너무 적게 주면 도무지 뭘 할 수가 없다.
상사에게는 아주 하찮은 명령과 권한의 일부지만
부하는 그 권한이 없어서 눈 앞에 보이는 노는 자원들을 빤히 구경해야 하고
비효율을 참아야 한다.


그것은 부하 뿐만 아니라 상사 자신에게도 직접적인 손해를 가져 온다.
자신이 과도한 책임을 지게 되고 모두가 자신과만 이야기 하려고 해서
communication level과 execution level의 inflation을 가져온다.
(상사의 일은 증가하고 부하는 놀거나 비효율적으로 움직이게 됨.)


그런 조직의 대표적인 예는 군대이다.
군대는 높은 사람이 시키는 대로 해야 유지되는 조직이기는 하지만
적에 따라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예측가능한 적(문명 수준이 높고 서로 잘 아는 적일 때)인 경우는
그런 것들이 잘 운용될 수 있지만
게릴라전이라든지, 문명이 전혀 다른 적이라든지, 대테러전에서는
별로 효율적이지 못하다.
- 책상 위에서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 많이 발생하니까.


 


권력 이양 : http://100.naver.com/100.php?dir_id=030402&id=24441
권한 수용설 : http://100.naver.com/100.php?dir_id=030402&id=24437
분권적 조직 : http://100.naver.com/100.php?dir_id=030402&id=79328
직계 조직 : http://100.naver.com/100.php?dir_id=030402&id=14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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