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2일 화요일

신기한 점들 몇가지..

1. 매달 월급 꼬박꼬박 나오고 별로 쓰는 돈도 없는 데.
   왜 내 통장에 돈은 늘지 않을 까?;;a


2. 네오위즈는 병특 중에서는 대우도 가장 좋고
   발전기회도 많은 편인데.
   사실 초봉으로 따지면 대기업이 최고 2배까지 주는 듯..
   그래도 대기업 안가고 우리 회사 들어오는 사람이 많군..
   심지어 대기업 다니다가 오는 사람도 있다.
   웰빙족들일까?
   자유롭긴 하지만 빡신 프로젝트 계절에는 대기업이나 여기나 비슷하던데.
   한국의 가치관 내에서 월급 2배와 삶의 질은 바꿀만 한 것인가?
   (월급과 삶의 질도 큰 관련이 있는 데 말이지..)


3. 그런 적은 월급(대기업에 비해서)에도 불구하고
    비싼밥 먹고 비싼 술 먹고, 비싼 물건 척척 사고
    돈 많이 드는 취미들을 가진 사람들은 참 신기하다..
    (나만 빼고 다들 많이 주는 건가?)
    수십만원짜리 양주, 와인, 레스토랑..
    이런거 물어보는 질문 올라오면
    "거기는 가봤는 데, 좋더라"
    이런 답변이 매우 많다.
    (투잡스로 거기서 바텐더 하는 걸까?)


4. 매우 비싼 주차비와 집세, 커피값도 꼬박꼬박 내면서
    이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게 신기하다.
    (부모님들이 물려주거나 월급 외에 투자 해둔 곳이 많아서
     1년에 불로소득이 몇 천 더 있는 걸까?)


5. 같이 창업했는 데
    누구는 지금 빚이 몇 억이고, 누구는 재산이 1,000억..


6. 재산이 1,000억인 모모님은(지금은 주식이 떨어져서 300~400억이라는..)
   주가에 따라 재산이 매일 바뀌는 데, 하루만에 재산의 가치가
   100억씩 달라질 수 있다는..
   내 재산은 기껏해봐야 매일 몇 만원 늘거나, (일당 몇 만원 인생..)
   큰 맘먹고 컴퓨터 같은 거 사면 100만원 정도 줄어드는 데.


7. 점심시간에 옆에서 같이 햄버거 먹는 저 사람 재산이 내 재산보다 1,000배 넘게 많다니..
   (옷도 뭐 그리 비싸보이지 않고 손이나 목에 금 두른 것 같지도 않고..)


8. 그런데 길에 굴러다니는 차들이 1억짜리가 지나가고.. (뭐가 다른거지? BMW라고 써진 글자 빼고..)
    동네 아줌마들이 들고 다니는 그까짓 가방하나가 내 통장에 있는 돈 다 모은 것보다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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