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4일 목요일

Zzz

영화 못본지가 삼천리 구만년이요.
음악 안 들은 지가 귀에 종유석 내려앉을 지경이구나.
어느새 ftp에 새로 upload된 못 본 영화는 태산보다 높게 쌓여있고
지갑은 백지장보다 가볍고
고혈압은 K2에 이르고
어깨와 모가지 뻣뻣하기는 말라버린 호박엿같구나.


대박은 요원하고
주6일과 야근은
망망대해보다 넓게 펼쳐져 있고
배는 끊기고 사공은 없고
비는 오는 데, 나막신하나 없는 것이
진흙탕에 미꾸라기 허리 디스크 걸리듯
느는 것이 증후군이로다.

댓글 3개:

  1. 직장이 힘들다 한들 백수 위의 신분이로다.

    기본 받고 수당받고 적금통장 안 오를리 없건만은

    직딩들은 제 통장 안보고 일만 많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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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집에서 향토장학금 지원 받잖아.

    (우리는 수당 없다네..)

    역시 부모 잘만나면 장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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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러게. 요새 회사가 안 좋아서 인센티브도 안나오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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