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6일 토요일

희생양 찾기 - 이라크 살해 사건

지금 정부와 미디어와 국민은 희생양을 찾고 있다.
"정부", "가나 무역 사장", "국회" 중 누군가에게 책임을 넘기기 위해서.
인질극은 상당히 해결이 모호하기 때문에
특히나 시한도 짧고 힘이 미치기 힘든 곳에서 발생하면
별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책임"은 "처벌" 위주 인 것 같다.
정부의 누군가를 해임시키거나 (대통령이나 외교부 장관 혹은 직원 누군가.)
가나 무역 사장을 파멸시키거나..


상당히 수습하기 힘들겠군..
긍정적인 시나리오 였다면
보름전에 사실이 알려지고 국민들이 보름동안 광화문 앞에서 촛불 시위하고
국가는 성명을 발표해서.
"테러에 굴복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뜻이 그래서 파병 안한다."
이랬으면 더 좋지 않았을 까?


일단 외교부는 고위직으로 몇 명 문책당해야할 것 같고
사실 아랫사람들은 도구에 불과한게 관료 사회니까.
가나 무역사장은 국정원에 일찍 신고했다면 큰 비난을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파병은 국민들이 계속 반대할 테니,
전투부대 대신 의료지원단으로 바꾸면 안되나? (지난번 보낸 부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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