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7일 일요일

인터넷 강국

우리 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라고들 한다.
소비적인 측면과 활용에서는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자, 공급자 측면에서는 미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열심히 벌어다가 원천기술들도 외국만 배부르게 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이 없다.
마지막에 가장 바깥쪽 포장만 하고 간단한 응용 프로그램만 만들어서
"삼성", "LG"라고 붙여서 파는 식이다.
이공계 중에 기술을 하는 사람도 없다.
그냥 영업사원들이 팔고 다닐 뿐이다.
물론 많이 팔면 돈이 되겠지만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배부르게 하고
그들은 아주 작은 마진만 챙길 뿐이다.
우리가 가진것은 중국에서도 할 수 있는 제조업 조립라인과
영업망만 확보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한 4,000만명짜리 영업망)


아무리 IT 강국 선전해도 직접적으로는 해외 수입(import)만 늘리는 것 뿐이다.
(수지 적자로 이어진다.)
물론 덕분에 정치와 사회 전반에서 큰 개혁을 가능하게 하고 있지만..


미국 같은 국가에서 내일이라도 기술 로열티 올려버리면 망하게 된다.
우리 대신 중국을 거래 대상으로 삼고 조립라인도 거기 지어버리면
우리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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