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7일 일요일

영화, 특수효과, animation

과학이나 기술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어딜까?
냉전시대에는 당연히 군사분야였다.
군사 분야 이외의 곳에서는 funding을 많이 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그 때 쌓인 기술들을 수용하고
좀 더 상상력과 창의력까지 더 할 수 있는 분야가 생긴 것 같다.
헐리웃의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쓰이는 컴퓨터 그래픽들이 그 분야다.


물론 극본도 중요하지만 그런 건 헐리웃이 일본이나 유럽보다 못하다.
블록 버스터들은 엄청난 자본을 들여서 마케팅을 하고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활용한다.


기계 공학, 건축 공학에서 쓰는 simulator나 miniature도 제작하고
실제 건물을 짓고 폭파 시키기도 한다.
Computing 측면에서도 최고의 기법들이 동원된다.
Grid computing 등으로 엄청난 양을 계산하고
최고의 기업과 컴퓨터의 대가들이 참여한다.
HP, IBM 같은 회사들이 동원되고
linux, AIX 같은 OS들이 사용된다.


CG분야는 Theory of Computation이 가장 실용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funding도 잘되는 분야이다.


군사 분야와 서로 비슷한 기술을 이용하면서도
돈도 많이 벌고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니까.


그런 분야로 갔으면 좋겠다.
우리 나라에서 생각하는 IT는 너무나도 좁다.
단지 인터넷 웹 site를 만드는 것이나 반도체 칩, 휴대폰, 무선 통신 같은
분야만 IT로 생각한다.


Medical, Graphic, Design 분야도 흰 가운입은 의사와 멋진 옷을 입은 예술가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일들이 매우 많다.
엄청난 양의 계산을 이겨내고 그들의 상상력을 실제로 구현해줄 공학자들이 필요하다.


Computer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기관들은
미국에서 "computer 연구소", "IT연구소"라고 불리는 곳들만이 아니다.
그들 중에는 "Medical center" - 미국립 암연구센터, CERN(유럽 입자물리 센터), Pixar, Dreamworks pictures 등도 있다.
이들은 단지 컴퓨터 분야의 결과물들만 이용하는 곳이 아니다.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선도해 나가고 있다.
최신의 공학적 기법들과 그들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확산 가능한 기술들에도 아낌 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기초 연구 -> 원천 기술들 말이다.)


암연구센터라고 해서 하얀 가운 입고 하루 종일 비커를 젓는 연구원과
하얀 가운을 입고 차트들고 돌아다니는 의사,
곧 죽어가면서 마지막 희망을 바라는 환자들만이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을 연구하기 위한 공학자들,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수학자들, 물리학자들,
clustering된 computer들, 핵자기공명장치(MRI)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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