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를 전공하는 사람이 되었다.
(적어도 학부에서는..)
생각해보면 매우 다행스러운 일 같다.
하드웨어(전자과, 기계과 같은)를 전공했다면 좀 더 현실적이고 visual하고 남들이 보기에 이해도 쉽고 멋지고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과 사회와 직업과의 연관성도 커져서 더 실용적이게 되었겠지만
소프트웨어만의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면들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 점에서는 철학이나 수학, 물리학을 전공하는 게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으나,
소프트웨어의 학문 중에서는 가장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전산학을 하게 되어서
뜬구름 잡기가 아닌 현실감각을 어느 정도는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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