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걸려서 꽤 많이 먹었다.
코엑스에 있는 약사 아저씨가 아주 초강추하는 약이다.
감기, 목 아픈데면 무조건 이걸 준다.
3,000원인데, 마진이 많이 남는 모양이다.
지난 주에도 한 통 먹었다고 했더니,
좋은 거니 더 먹어 두란다.;;a
자기는 더 좋은 약을 2주나 먹지만 요즘 감기 쉽게 낫지 않는 단다.
(그럼 좋은 약은 숨겨두고 혼자 먹고 이런것만 파나?)
'전문가의 조언'이니 잘 들으라는 투 같다.
아무튼 장사에 뛰어난 능력이 있는 아저씨다.
약을 얼마나 먹는 지, 얼마나 자주 아픈지 정량적인 측정을 위해
약품 복용 일지를 쓰고 있다.
올해 4월 20일부터 쓰고 있는 데,
그 동안 감기에 2번이나 걸렸었고
먹은 약이 70알 쯤 되는 것 같다.
두통약이 2알, 제산제 1알, 나머지 감기약.
감기약이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꽤 오래 많이 먹는 것 같다.
가장 최근의 감기는 6월 1일에 시작됐는 데
아직도 목에 약간의 문제가 남았다.
그래서 오늘도 2알 먹었다..
약을 자주 먹다보니 약이라는 생각보다는 마치 사탕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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