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7일 목요일

독서 - 초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3학년 때 도서관에서 책을 읽을 때 들었던 기분과
요즘 영어로 된 책을 읽을 때 드는 기분이 비슷한 것 같다.

이해의 속도보다 독해의 속도가 느려서 답답해하고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대충 넘어가면서
마음대로 뜻을 짜맞추고..
"나는 왜 이리 바보일까?"
"이 많은 걸 언제다 배우지?"
"이런 건 알 필요가 있는 걸까?"
이런 수많은 생각들이 지나는 것도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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