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7일 목요일

[기사]"집안에선 유선, 집밖에선 무선"










"집안에선 유선, 집밖에선 무선"
[한겨레 2004-06-16 18:57]









[한겨레]

케이티 '원폰 서비스' 조건부로 내달 개시
요금 줄어드나 단말기·송수신기 구입 부담
통신업계 "시장독점 활용 판촉"경계
정보통신부가 16일 집 전화와 이동전화를 결합한 케이티의 원폰 서비스(상품명 ‘듀’)에 대해 조건부 인가를 내줬다. 케이티는 오는 8월1일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한 단말기로 집안에서는 유선전화(음성전화)와 초고속인터넷(데이터)을 이용하고, 집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하는 결합상품이다. 케이티로선 새 수익원을 찾은 셈이며, 소비자들은 전화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 서비스 잘 될까=이 서비스는 집 안에 설치한 근거리통신(블루투스) 송수신기(AP)가 집 안에 있는 이용자 단말기와 신호를 주고 받으며 가정용 무선전화기처럼 쓸 수 있게 해준다. 송수신기는 유선전화망에 연결돼 있어 이용자는 전화를 걸 때 이동전화 요금보다 싼 유선전화 요금을 내면 된다.

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경우 원폰 단말기로 집 안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땐 초고속인터넷에 자동으로 연결돼 별도의 통신요금 없이 원폰용 콘덴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원폰을 집 안에서 이용한 부분은 유선 사업자인 케이티, 집 밖에서 사용한 부분은 케이티에프의 고지서로 각각 분리돼서 과금된다. 케이티는 자체 조사결과, 월 평균 350원~1천원 정도의 요금 절감 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싸지는 요금에 견줘 50만~60만원에 이를 단말기와 송수신기 구입비용(4만~6만원 예상)이 소비자들에겐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서비스에 맞춰 무게 105g의 폴더형 130만 화소카메라폰인 원폰단말기(모델명 SPH-E3700)를 50만원대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유선전화 요금이 이동전화보다 항상 싼 것도 아니다. 할인시간대와 심야시간대, 휴일 등에는 이동전화의 평균 요금이 유선전화보다 싸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송수신기에는 1개의 유선번호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한 사람이 원폰을 쓰고 있으면 다른 가족은 원폰 통화가 불가능하며, 집 안에서 바깥으로 나갈 때 통화가 이어지는 ‘핸드오버’ 기능이 없어 전화를 다시 걸어야 하는 것도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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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오버 기능이랑 AP를 여러 곳에 설치해서 집 뿐만 아니라
회사, 교실 같은 곳에도 설치하면 사용할만 할 것 같다.
AP갯수를 늘려가다보면 도시 중심가나 인구밀집지역 등은 대부분 cover될테니까.
(인구밀도 낮은 곳이나 시골에 사는 사람만 손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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