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8일 목요일
[펌]고속철 개통으로 유동인구 서울 집중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에 따라 단기적으로 유동인구가 서울로 집중되고 고속철도 정차역의 위치에 따라 지역간 양극화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고속철도 시대의 개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고속철도 요금과 출근시간대, 고속철도 수송 능력 등을 감안할 때 서울 거주자가 천안,아산이나 대전으로 주거지를 옮기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방안을 선택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반면 고속철도가 일종의 `빨대' 역할을 해 문화시설, 상업시설, 교육기관 등을이용하려는 지방의 유동인구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집중시켜 서울역과 용산역등 고속철도 시.종착역이 대규모 상업.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지속적인 택지개발사업이 고속철도 개통 효과와 맞물려 도시의 연담화(몇개의 도시가 연속해 일체화.광역화되는 현상)가 가속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범위가 충청권 북부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고속철도 정차역이 위치한 곳으로 주변 도시의 경제활동이 집중되면서 정차역이 없는 지역은 인구와 자원의 유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한 만큼 이제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투자비를 조기에 회수하는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가칭 `고속철도 역세권특구'를 지정, 정차역 역세권을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속철도와의 연계 교통망을 조기에 정비해 고속철도 이용률을 높이는 한편여분의 교통시설과 장비를 물류개선에 투입하는 등 고속철도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 사실 고속철 요금이 비싸서 날마다 그걸로 출퇴근 하는 건 말이 안된다. 오히려 주말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사는 사람들이 쇼핑하러 서울 오는 게 말이 되지. (일주일에 6번 타는 거랑 일주일에 1번 타는 건 차이가 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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