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은 뭘까?
영어 사전 뒤지면 advanced skill이라고 나온다.
그럼 수학보다 전산학이 우수하고 뛰어나고 철학보다 경제학이 우수하고 뛰어나다는 말인가?
우수한 기술이니까 더 우수한 사람이 지원해야 하고 뭐 그런건가?
TV에서, 정부에서 매일 부르짓는 '첨단과학에 집중 투자'라는 건 뭐지?
첨단의 정의는 지금 당장 돈되는 기술인 것 같다.
"지금 당장 돈 되는 곳에만 투자하자? 내일은 불확실한 것 내일을 믿지 말자. 오늘 벌어 오늘 먹자."
오늘의 기초 과학이 내일의 첨단기술이 될텐데 말이다.
휴대폰 만드는 사람이 천문학자보다 더 뛰어난 사람으로 평가 받아야 하는 환경이 싫다.
'첨단'이면 다 좋은 건가?
기초과학과 첨단과학이 그렇게 동떨어져야 되는 이유도 모르겠다.
왜 사람들은 멀리 보지 못할까?
'첨단'이라는 이상한 단어를 도입해서 자신들의 시야를 좁혀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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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야마다 각각의 분야에 알맞는 사람을 키워야지.
모두가 비슷한 수준으로 대량생산해서 한 분야에만 과잉공급시키는 건 너무 낭비 같다.
전산에 인재가 부족하다고 워드 잘 치는 사람 10만명 키워서 뭐하겠다는 건지.
4천만을 다 프로그래머로 만들셈인가?
한계 효용에 따르면 어느 정도 이상은 투자해도 더 이상 그만큼 성과가 안 나오는 데 말이다.
(너무 적게 여러 곳에 투자해도 초기 비용을 건질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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