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3일 일요일

바보의 효율성 높히기 전략

내가 보기에도 아직 초보라서 그리 효과적으로 일을 스케줄링하고 있지 못하다.
남들처럼 감과 경험에 의존하기에는 프로젝트 경험이 없으니까.
그리고 내 스타일이 남들처럼 끈기있게 서버의 작업이 끝나게 20시간씩 기다린다거나
단기 기억력이 좋아서 내가 지금 상황에서 해야할 일을 머리 속에 몇 개씩 담지 못한다.
그리고 exceptional case에 너무 당황하는 경향이 있다.
심각하게 고민도 많이 하고..

그래서 나는 내 스스로 내가 할 일을 scheduling해서 적어둔다.
마치 메멘토의 주인공처럼 끊임없이 적어두고 찾아본다.
그리고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지 교본(field manual, tutorial)을 만들어 둔다.
평상시에는 잘 떠오르지만 당황하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바보니까.


쉬운 해결책이 있음에도 complexity가 조금만 올라가면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그래서 complexity를 낮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어떤 사람은 높은 complexity에 자신을 훈련시키는 방법을 택하지만
나는 반대로 프로그램의 complexity를 낮추는 방법을 택한다.


 


@ 우리 팀에 계시는 한 분이 좋아하는 말을 인용하자면. "나는 바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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