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1일 월요일

남자들

사회가 만드는 남성성이라는 것들이
남자들을 바보로 만들고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세상에 절반은 여자인데, 왜 남자들만이 2배의 책임을 지려고 하고
애써 남은 절반을 무시하려고 하는 걸까?
책임감 없는 "노예" 혹은 "공주"로 만들고 있다.


여자들보다 타협이나 대화도 부족하다.
'의리', '충성', '복종', '관용' 이런 걸로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칠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
카리스마에 지나치게 의지.


술과 힘으로 지배하려는 자세,
지나친 경쟁심.


약점을 보이면 철저히 뭉게고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은 버린다.
자신이 상처 받아도 "상처받았다.", "아프다.", "힘들다."라고 말하지 못한다.
술이 들어가지 않으면 대화도 하지 못하고
술이 들어가면 대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자신을 제어하는 능력도 부족하다.
물건이 어디 있는 지 찾지도 못하고
밥 안해주면 굶어죽는 다.


"정복", "약탈", "약자 배제", "약육강식", "스파르타식", "군대식" ..
이 사회의 여성성을 로마에 비유하자면
남성성은 켈트족이나 몽골제국이라고나 할까.
전투력이나 정복의지는 뛰어난데, 문명에서는 뒤쳐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