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2일 화요일

날씨와 구름

날씨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는 구름이다.
그리고 온도, 습도보다 visual하다.
그런데 도시 생활을 하다보면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아파트 같은 곳에 살면 특히 밖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럼 날씨를 어떻게 알아야 할까?
물론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들을 수도 있지만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거실 천정에 display를 달고, 옥상에 camera를 달아서
지금 현재 하늘 위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인간이 날씨를 알고 싶을 때
수십만년간 해왔던 동작처럼 하늘을 쳐다보면 된다.


camera의 장착은 각 아파트, 건물 별로 할 수도 있고
방송사 옥상에 camera를 하나 달고
케이블 방송 채널을 하나 할당해도 된다.
어차피 케이블 방송 채널 중에서 쓸데없는 것도 많고 놀고 있는 것도 많으니까.
그리고 구름사진과 함께, 부가적으로 온도, 습도, 불쾌지수 등..
각종 날씨 지표를 보여준다.


또 이 system을 응용해서
좀 더 고성능 camera를 장착한다면
밤에 실내에서 별을 관찰할 수도 있다.
일식, 월식, 혜성 출현 같은 이벤트에 맞춰 카메라를 그 쪽으로 맞춰둘 수도 있고,


돈이 많다면 display를 천정 전체 크기 만큼 크게 만들면
멋지지 않을 까?
천정을 가득 덮는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사진이라..
또 원한다면 가장 좋았던 구름사진와 맘에 드는 구름사진을 녹화해두고 틀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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