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러플린 총장은 과연 언제 한국에 오나'
국내 대학 최초로 KAIST 제12대 총장에 선임된 노벨상 수상자 러플린 총장이 과연 언제부터 KAIST 총장직을 수행할 지, 그의 연봉이 얼마나 될 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러플린 총장이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는데다 노벨상 수상 외국인을 총장으로 선임해 연봉을 지급한 전례가 없어 과기부와 KAIST가 고민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러플린 총장이 한국으로 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물론 그 시기는 불투명하다.
러플린 교수가 지난 28일 KAIST 총장으로 선임됐지만 연봉협상과 같은 일부 행정절차 등이 남아 확실한 내한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러플린 교수가 KAIST 총장직을 정상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를 놓고 오는 7월중 포항공대에서 열리는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참석하고 그 전후가 될 것이라는 소문도 이같은 맥락에서 나오고 있다.
러플린 총장의 총장 직무 시작 시점과 함께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는 그의 몸값. 즉 연봉이다. 얼마나 줘야 할지, 본인이 얼마를 원하는지 현재는 알 수가 없어 설만 무성하다.
러플린 총장이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받은 금액은 연간 25만∼30만달러이며 이 대학 총장은 대략 50만달러를 받고 있어 이는 연봉협상의 가이드라인 쯤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메추감독을 예로 들면서 100만달러를 얘기하기도 하지만, 터무니 없이 높은 액수라고 KAIST측은 설명하고 있다. 메추의 3분의 1이 적당하다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놓고 과기부와 러플린 사이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내한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초 4년으로 알려졌던 러플린 총장의 임기도 조정 대상인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행정적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는 한, 러플린의 미국 체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KAIST는 이같은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31일 총장업무준비위원회(위원장 유진 부총장)를 구성하고 총장 인수인계, 업무조정, 관련규정 정비 등의 문제를 과기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KAIST 이사회 임관이사장과 박오옥 기획처장이 제반문제를 협의키 위해 미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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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노벨상 수상자로 키울 바에는 축구감독으로 키우는 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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