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수도세, 전기세, 가스비를 내러 은행에 간다.
갈 때마다 왠지 마음이 조급해지고 뭔가 빼먹은 건 없는 지
두리번거리게 된다.
비밀번호, 통장번호, 영수 금액 확인, 영수증 확인 등..
그리고 이게 예전처럼 줄서서 기다리다가 실시간 처리되는 게 아니고
요즘은 봉투에 넣어서 queuing하는 machine에 입력해두고
접수증(예약증)만 받아온 후 나중에 은행원이 한가할 때
몰아서 처리하고 인터넷으로 확인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가끔 잘못된 경우 전화로 해결하거나
다시 은행에 가야 한다.
흠.. 그래서 좀 더 편하게 처리하는 방법이 없을 까 고민했는 데,
은행에서 미리 공과금 납부 신청서랑 봉투를 가져다가 집에 두고
집에서 전부 작성한 후 은행에서는 접수만 하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
은행보다는 집이 편하고 빼먹은 게 있으면 그 자리에서 찾으면 되니까.
(은행까지 갔는 데, 뭔가 빼먹은 게 있으면 대략 낭패..)
사실 처음에 은행에 공과금 내러갔을 때는
통장 번호를 몰라서 접수를 못했다.
그래서 쪽지에 적어서 지갑에 가지고 다니고 있다.
(물론 현금 지급기에 은행카드를 넣으면 번호가 나오지만..
막상 사람 많고 바쁜 시간에 은행가면 아무 생각도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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