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과외를 해주는 건 아니고
그냥 잠깐 시간 날 때 동생이 말 걸면 MSN으로 가르쳐주는 건데.
메신져는 직접 말해주는 것보다 불편해서 답답하긴하지만 생각해보면
잘 배우는 것 같다.
상식적인 것부터 다 물어보는 거 대답해주다보면 저절로 화가 나는 데 (부글부글!#$)
잘 참으면서 차근차근 대답해주면 한 번 대답해준건 다시 안 물어보는 것 같다.
최대한 모호성을 줄이게 아주 자세히 말해주면 잘 알아 듣는 다.
내 말이 그런 식으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어떤 식으로 말하면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지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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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옛날(초등학교 때) 같았으면 내가 먼저 화가나서 그렇게 설명해주기 전에
밥상 엎어버렸을 수도 있는 데. 내가 요즘은 세상에서 다른 사람에게 배워보니 그 정도 질문은
당연한거라는 생각이 더 든다. 그래서 성격 많이 고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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