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내가 싫어하는 게 많지만 그 중에서 몇 개 뽑아보자면 공 던지기가 있다.
(새, 과식, 노래 부르기, 과식, 수영, 공던지기, 기타(etc)... 가 있는 데.
수영은 극복했고 요즘은 과식도 많이 하는 편이다.)
내가 공던지기를 못한다는 건 공을 처음 던져보는 순간 깨달았다.
(대게 처음 해서 안되면 영원히 안된다고 믿어버리는 성격이라..)
아마도 초등학교 2학년 때 쯤인가.
친구들이 야구를 하길래 한 번 던져봤는 데. 절대 투수가 될 수는 없었다.
사실 나는 앞으로 똑바로 던지는 것도 안되고 10m이상 던지고 받기도 안된다.
소위(so-called) '공치'(globephobia)라고 할 수 있다.
(사전 찾아도 globephobia라는 단어는 없다. 방금 내가 지은거니까..)
5학년 때는 친구들이랑 날마다 돌 던지기 연습을 했는 데.
아무튼 그 때도 안됐다.
중학교 때 농구도 1분간 슛을 마음대로 해서 10개 넣으면 체육 점수 만점을 주는 데.
아마 1개 넣었던가? 아무리농구대 밑에서 레이업을 해도 1분에 1개 이상은 안 들어간다.
음.. 고등학교 때 배구 토스는 그래도 잘 됐던 것 같다.
처음에는 아주 개판이었는 데.
대학가려고 친구랑 둘이 아침마다 연습하고 발악을 해서 겨우 목표량은 채웠다.
(영수랑 형진이의 룸메 였는 데. 이름이 뭐였더라?)
요즘 제일 걱정되는 건 뭐냐면 4주 훈련가서 수류탄 던지는 건데.
난 당연히 근탄자로 처리될테고.
제발 내가 진짜 수류탄을 던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연습용으로도 충분히 실수할 가능성 크다;;)
적어도 1개 소대 쯤은 죽을 텐데..
국가와 민족을 위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진짜 수류탄으로 던지는거 연습한다;;;
답글삭제대신에 전날에 꿈이 이상한 사람이나 던지기 못하는 사람들 처음부터 빠지라고 이야기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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