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부터 왠지 자유형이 갑자기 약간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25m 한 번 가면 숨이 찼는 데.
갑자기 50m~75m로 늘었다.
금요일에 수영해보고는 물에 대한 공포가 더 줄어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25m가면 약간 숨이 막혀오는 데. 이러다가 완전히 숨을 못 쉬게 되는 건 아닌지
약간의 공포감을 가지게 되서 수영을 멈추게 된다.
그리고 발을 더 잘 저어주면 팔에 힘이 덜 들어서 수영이 더 잘 된다.
오늘 다시 수영을 하면서 분석해본 결과.
이전까지는 수영하면서 입으로만 숨을 쉬었는 데. 이제는 코를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됐다.
강사님이 강조한 숨쉬기가 입모양에만 있어서 계속 입으로만 숨쉬고 있었던 모양인데.
사실 인간은 코로 숨쉬는 게 더 자연스러운 동물이다.
특히 물 밖으로 나오기 직전에 코와 입이 함께 물을 뱄을 수 있게 되어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산소를 다시 들이쉴 수 있게 되었다.
산소를 많이 얻고 물 밖에 있는 시간이 줄어서 수영할 수 있는 거리가 갑자기 늘어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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