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3일 토요일

김치 라면

  라면과 구공탄

김동성 곡 / 오세홍 노래

꼬불꼬불 꼬불 맛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나
하루에 열 개라도 먹을 수 있어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좋은 라면 (가루가루 고춧가루)
맛좋은 라면은 어디다 끓여? 구공탄에 끓여야 제맛이 나네
꼬불꼬불 꼬불 맛좋은 라면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좋은 라면(가루가루 고추가루)
만두에 친구가 찐빵이듯이 라면에 친구도 구공탄이지
그래도 라면은 맛좋은 라면은
구멍뚫인 구공탄에 끓여야 제맛 (가루가루 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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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곡이다.

하지만 라면 끓일 때 김치를 같이 넣고 끓이는 것은 안 좋은 것 같다.

국물은 김치 찌게처럼 맛있어지는 데, 면발은 본래의 맛을 잃어버린다.

라면 면발은 당면이나 다른 국수면과는 달리 기름에 튀기고 뭔가 다른 맛이 들어 있는 데.

김치를 한 점만 넣어도 김치가 그 맛을 다 흡수해 버리는 것 같다.

라면 면발 특유의 약간 비린맛을 모두 흡수해 버려서 평범한 면으로 변해버린다.

적어도 라면을 라면답게 먹으려면 김치는 다 끓인 후에 넣어야지 중간에 넣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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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김치를 넣어서 끓인 라면이 괜찮을 때도 있겠다.

국시 장국이나 라면이 아닌 다른 요리를 위해 면이 필요한데 다른 면이 없고 라면만 있다면

김치를 약간 넣어 끓이면 라면이 일반 면으로 변신이 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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