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4일 일요일

plastic stomach

  이 사회는 먹는 것도 내맘대로 할 수 없는 사회다.

  술 먹으라면 먹어야 되고 배고파도 눈치봐서 남들이 밥 먹으러 안가면 기다려야 하고

  음식 시킬 때도 통일! 통일! 같은 메뉴를 시켜야 빨리 나온다고 한다.

  먹는 속도도 너무 느려서 남이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 (hurry, hurry)

  그래서 식도와 stomach 사이에 buffering 할 수 있는 plastic stomach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

  빨리 먹어야 될 때면 일단 저장해 두고 한가할 때 되새김질 하고.

  술도 폭탄주 열잔씩 저장해 뒀다가 화장실 갈 때 다 토하고.
  (진짜 위는 넣어두면 바로 흡수가 되서 토해봤자. 이미 머리는 아파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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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공부를 위해, 출세를 위해 혀수술도 시키는 나라인데. 20년 후면 이런 인공장기 시술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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