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2일 화요일

KAIST의 BBS들

전에도 한 번 말했었는 데
내가 보기에 KAIST를 구성하는 가장 큰 힘은
교수님이나 연구, 수업이 아닌 것 같다.
(사실 그런 건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bbs에 의한 집단의 힘이 훨씬 큰 것 같다.
blog와 community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고
KAIST학생들만의 베타적인 공간.
그들은 "비비질"이라고 부른다.
"싸이질"의 원조인 셈.


bbs의 좋은 자료들을 개인이 맘에 안들면 지워버리는 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는 우리의 일기와 생활.. 모든 것이 들어 있는 데..
KAIST생의 학문 외적 정보를 가장 많이 포함한 공간이다.
(학문적 정보는 논문과 교과서에 가장 많다고 치자;;a)


누군가가 전부 백업해서
(물론 공개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검색 엔진을 달았으면 좋겠다.
(가장 중대한 문제는 user의 동의)


archiving과 검색엔진만 달 수 있다면 KAIST의 BBS는
네이버 지식인보다 훨씬 나은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참여하는 사람 수는 적지만 훨씬 전문적이고 qualify되어 있고
참여도가 매우 높은 system이니까. (KAIST생의 90%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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