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 면도하는 거나, 여자들 화장하는 거나 아주 비슷하다.
아침마다 부산을 떨어야 하고, 귀찮기도 하다.
가끔은 안 하고 나올 때도 있고 말이다.
(뭐 요즘은 여자들도 면도하고 남자들도 피부에 신경 많이 쓰는 군..)
나도 수염이 잘 기는 편이라 매일 해줘야 하는 데,
자주 까먹는 다. 이틀에 한 번 밖에 안하고 있다.
전기 면도기를 쓸 때도 있고 습식 면도기를 쓸 때도 있다.
예전에는 습식 면도기가 더 깔끔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요즘은 전기 면도기가 더 깔끔하게 깎인다는 생각이 든다.
습식면도기는 긴 털도 쉽게 깎을 수 있고, 크림을 바르기 때문에
자극은 적다. 하지만 피가 날 확률은 더 크다.
(피부결 대로 하지 않고 옆으로 밀리면 피본다.)
전기 면도기는 따끔하지만 큰 피를 볼 일은 없다.
(미세한 상처가 남긴 하지만..)
그리고 아무 방향으로나 깎을 수 있고, 안전하다.
대신 길거나, 가늘고 부드러운을 깎을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뻣뻣하고 짧은 털만 깎을 수 있다. 안전철망 때문에..)
회사에도 면도기 하나 갖다놓을 까보다.
집에서 면도하는 걸 항상 까먹는 다.
면도를 해야 겠다고 느끼는 때는 수영장에서 샤워하고
나온 후라서 옆에 면도기가 없다.
(음.. 수영장에 들고 가면 되려나? 짐 늘어나서 귀찮군..)
습식 면도기는 쉬크 울트라를 쓰고 있다.
중 3 때부터 쓰던건데, 이중날이다.
업계 1위는 질레트라서 가끔 면도날을 구하기 힘들 때도 있다.
(쉬크는 2위)
그리고 이 면도기 회사들이 모델마다 interface를 호환되지 않게
만들어서 면도날을 꼭 면도기 타입에 맞춰서 사야한다.
하지만 질레트 것 중에서도 내 모델에 맞는 날이 있는 것 같다.
(우연히 맞게 된 것 같다.)
요즘은 다들 질레트 마하 3를 선호하는 것 같다.
삼중날이니까.
나도 쉬크 버리고 마하 3를 써볼까?
근데 아직 사 놓은 면도날이 많이 남았다.
면도날만 리필하면 되니 새 모델을 사기도 그렇고.
(음.. 쉬크를 회사에 갖다 둘까?)
면도날을 너무 아끼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습식 면도기로 면도할 때 따가웠는 데,
면도날을 갈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눈물만 빼고 있었다. T.T
오늘 면도날을 갈았더니 아주 좋군.
면도기 중에서는 면도날 교환시기를 알려주는 indicator가 달린 것도 있다.
(마치 indicator 칫솔처럼 마모에 의해 교체 시기가 나타난다.)
흠.. 쇼핑몰 뒤져보니, 내 전기 면도기는 산요 SV-730이군..
19,000원짜리였네.(집에 아버지가 하나 들어왔다고 그냥 주신건데.)
소음이 꽤 크다, 잔디깎는 기계처럼 19,000원이면 아주 저가 제품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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