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5일 화요일

타협

인생에는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
예컨대 오늘 내야하는 CG숙제가 그렇다.
아무리 봐도 문제를 이해할 수가 없다.

교수님께서 내준 모호하고 불완전한 문장을 스스로 채워서
풀었으면 좋겠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다.
TA 형님들도 별다른 comment가 없다.

사실 지난 번에도 이상한 숙제가 나왔는 데,
결론은 교수님의 진술자체가 false라고 적어서 냈더니 맞았다고 해줬다.
(교수님께 몇 번 질문했을 때는 "아무튼 풀어보게."라고 하셨다.)

이번에도 내 생각대로 성의 보이는 선에서 이것저것 적고 자의적인 마무리를 지어야 겠다.
특히나 이번 문제의 내 해법은 공학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인문학적이지만 어쩔 수 없지뭐.
부분 점수를 약간 구걸하고 중간고사 시험 공부에 집중해야 겠다.

오늘은 고민하느라 공부 하나도 못했군..
공부 시간의 절반은 스트레스 컨트롤(마인드 컨트롤)에 쓰는 것 같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