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7일 목요일

아직도 시험기간

목요일에도 시험 하나 본다.
그런데 수요일인 오늘.. 별로 공부도 안되고 유학게시판에 돌돌 말리고 있다.
게시판에 보통 글쓰는 사람들은 학점이 4.0 근방인데,
뒤지다보니 3.5 쯤 되는 사람도 몇 있길래, 용기를 가지고 다시 유학을 생각해보는 중이다.
(3년 전에 좀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획잡고 살았어야 했지만.)

아무튼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라도 시작해봐야 인생이 후회스럽지 않지.
나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 모두 병특하고 그냥 국내에서 전산하는 건
삽질이라고 보고 있으니까.
한국 이공계 위기를 고민할 시간에 영어 단어 암기에 도전하는 게
생산적일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사는 거 주사위는 던져봐야지.

여름에 미국 놀러다녀오고 가을에는 불어랑 전공 하나쯤 재수강 하든지 하고(B짜리), GRE, TOEFL 공부에 전념해야 겠다.
조낸 공부해서 점수를 확보한 다음..
석사는 일단 KAIST로 가고 대학원에서 교수님과 잘 상담해서
박사는 외국에서 하고 싶다고 해봐야지.

TOP 20이면 어떻게든 하나쯤은 되지 않을 까 싶다.
(예전처럼 TOP5 아니면 KAIST가 최고지 하는 생각은 아니니까.)
미국이라고 다 좋겠냐만은 아무튼 여기는 사람들 꿈이 많이 죽어버린 것 같다.

나중에 한국에 와서 외국계 기업 영업사원이 되더라도 영어라도 잘 해 놓으면 좋지 않겠나.
잘 되면 Pixar 가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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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CG 시험을 잘 봐야 되는 데,
시험에 뭐가 나올지 모르겠다. 공부 포인트를 잡지 못해서
그냥 빈둥거리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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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랩 석사 2년차 중국인 학생이 CG term project team member를 구하고 있다.
솔직히 한국인들의 성향으로 봐서 member 구하기 힘들듯한데,
리암과 상의해서 같은 팀을 하면 어떨까 생각 중이다.
원래 2인 1조인데, 교수님께 졸라서 3인 해달라고 해볼 생각.
(우리 둘은 학부생이고 중국인은 석사생이니까.)
영어로 대화하다보면 영어도 도움되고 CG실력도 늘지 않을까.


댓글 4개:

  1. 방황하는 인생.

    매일 미친 짓을 하나씩 저지르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애.

    그래도 그냥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는 뭐든 하나라도 질러보면 더 재밌는 인생이 되지 않을 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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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려운 길 택했네..

    우리 전공은 유학이 어렵다고 하던데..

    열심히 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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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o. toro, 윤현성

    모두 고마워요.;

    Serious하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맨날 잠만 자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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