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4일 월요일

[소설]어머니 - 서머셋 모옴

라카치라는 살인을 저지르고 7년간 옥살이를 치르고 나온 여인이다.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왔다.
비뚤어진 성격으로 어떤 이웃과도 친해지지 못한다.
심술만 피우고 이웃들을 보고도 안 채도 하지 않는 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매우 멋진 아들이 있다.
그 아들을 본 이웃들은 그녀와는 전혀 닮지 않는 아들을 보고 놀란다.

사실 그녀가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아들에 대한 병적인 사랑때문이다.
영화 '올가미'처럼 그녀는 자식을 너무 사랑해서 집착, 질투하게 된다.
사실 그녀가 살인을 저지른 이유도 자식을 괴롭히는 남편을 죽인 것이다.
그래서 세상 어떤 젊은 여자도 자기 아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그녀에게 접근하는 여자를 보면 괴물처럼 소리를 지르고 인상을 찌푸린다.

결국 아들을 사랑하는 여인을 칼로 찔러 죽이게 된다.
그리고 잡혀가면서도 그녀의 죽음을 확인하고는 "하느님 감사합니다."라고 오히려 좋아한다.
아들을 위해 결국 남편과 젊은 여자를 죽인다.
단순히 어머니라기보다는 자신을 아들의 연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토마스 하디의 '아내'라는 작품과 비슷한 주인공의 집착인 것 같다.
좀 더 잔인하고 과격한 방법으로 말이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반대 방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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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품들은 중학생이 이해하기는 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나같은 사람이라면 고등학생이라든지, 성인들이 읽어야 이해할만한 내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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