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6일 수요일

맛과 온도 - 음료수

음료수는 왜 모두 달거나 신맛일까?
자판기 앞에서서 음료수들을 보면 모두 단맛이나 신맛 밖에 없다.
가장 특이한 것이라고 해봐야 쓴맛이 아주 약간나는 녹차음료.

왜 짠맛은 이용하지 않는 걸까?
짠맛 음료수는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을 까?

생각해보면 세상 사람들은 짠맛도 좋아한다.
햄, 치즈, 햄버거, 피자, 감자튀김, 오뎅 등..
다들 짠맛이다.

그런데도 음료수에는 짠맛이 없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온도 때문인 것 같다.

일반적으로 음료수는 캔으로 보관, 판매하는 데 따뜻하게 만들면 유통기한도 짧아진다.
아무튼 그래서 어떤 음료든 다 차게 나온다.
(따뜻한 데자와도 운반시에는 차게 운반하고 자판기에서 데워서 판다.)

단맛이나 신맛은 차가운 것과 어울리고 짠맛은 따뜻한 것과 어울린다.
그래서 짠맛 음료수는 캔으로 안 파는 것 같다.

오뎅 국물을 캔에 담아서 팔면 어떨까?
겨울에는 잘 팔리지 않을 까?
포장마차 상인들을 죽이는 너무 야박한 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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