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freak한 영화다.
Chumscrubber라는 목이 없어진 좀비가 주인공이 되서 다른 좀비들과 싸우는 게임을 motif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액션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아니고 스토리 전체는 American beauty처럼 교외 마을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Weeds, desperate wives 같은 배경
동네 아이들의 마약상인 어느 친구가 자살을 하게 되는 데,
그것을 발견한 친구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발견한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주변을 떠나버린다.
약을 공급 받지 못하게 된 아이들은 그 친구를 괴롭히면서 약을 얻으려고 한다.
급기야는 그의 동생을 납치하는 데, 이름이 같은 다른 아이었다.
한편 납치된 아이의 부모는 아이에게 너무 무관심해서 실종된 것도 모른다.
다른 어른들도 마찬가지라서 우울해 있는 아이들에게 무관심하고
아이들이 친구집에서 잠을 자고 오고 애를 납치해와도 무관심하다.
이야기는 이리 저리 얽혀서 마치 '기묘한 이야기'같다.
작은 마을이라서 엄마들끼리도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고 서로 엇갈리곤 한다.
겨우 찾은 약을 동생이 비타민과 바꿔치기 해서 싸움을 하게 되고
바꿔치기한 약을 음식에 넣는 바람에 장례식에서 모두가 그 음식을 먹고 정신이 나가버리게 된다.
경찰은 자신의 아이가 납치된 줄도 모르고 그 아이를 찾아주려는 학생을 추궁하기만 하고 결국은 자신의 아이를 납치했던 학생을 실수로 순찰차에 치어버리고 만다.
시장은 2층에서 어느 여자가 실수로 떨어뜨린 스피커에 맞아 기절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그 여자와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머리에 충격이 온뒤로 세상의 다른 모습을 보게되어 돌고래를 그리는 예술가가 된다. 머리를 맞은 순간 비틀거리며 걸어다니다가 정말로 마법처럼 돌고래의 모습을 발로 그리게 된 것이 그가 그것에 빠지게된 이유이다.
정신분석 치료사인 아버지를 둔 아들은 그의 아들이라기보다는 환자이며 관찰 대상에 가깝다. 뭐든 약으로 치료된다고 믿는 아버지는 매번 약만 처방해주는 데, 아들은 약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해서 약물 중독이 된다.
엄마도 약을 좋아하는 데, 비타민을 신봉하며 새로운 라이프 시스템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그녀의 생각이 먹혀들어서 유명인사가 된다.
나이가 40인 아줌마는 자신의 딸보다 날씬해보이고 젊어지려고 노력한다.
(매트릭스의 트리니티 역을 한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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